경상남도 양산 서리단길, 메밀 맛집 추천, ~리단길 정리

언제부터인가 "~리단길"로 길 이름이 생겨났는데요. 오늘은 경남 양산에 있는 서리단길 맛집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용산 이태원 경리단길을 시작으로 여러 길의 이름이 생겼는데요. 길마다 특색과 맛집,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메밀 맛집 서리단

서리단길에 서리단이라는 메밀 전문점에 다녀왔는데요. 이름까지 서리단이라 좀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옛날 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 해서 만든 음식점인데요. 인테리어도 예쁘고 음식도 하나하나 다 맛이 좋았습니다.

 

 

서리단 위치

 

 

음식 종류, 맛

 

 

처음 들어가자 마자 눈에 띄는 것은 예쁜 인테리어였는데요.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멋있는 한국스러움(?)이 돋보였습니다.

 

원하는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을 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어서 따로 직원을 부를 필요가 없어서 편했습니다.

 

메뉴판-주문-태블릿

 

음식 종류에는 메밀 요리만 있는 건 아니고 여러 한식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물 메밀면, 흑임자 옹심이 수제비, 항정수육, 메밀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이 나오고요, 차례대로 주문 음식이 나옵니다.

 

 

흑임자 옹심이 수제비는 엄청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흑임자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고, 물 메밀면은 역시 여름에 즐기기에 좋은 시원한 맛이 최고였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항정 수육은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같이 나오는 소스와 곁들임이 정말 잘 어울려서 맛있었어요. 메밀 군만두도 바삭 촉촉 별미였습니다.

 

 

식사가 끝나면 후식으로 메밀차가 나오는데요. 구수하고 메밀 씹는 맛이 재미있었습니다.

 

 

 

서리단길을 아시나요?

 

부산의 위성도시로 작은 도시이지만 점점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양산은 부산, 김해, 울산에서도 많은 유입이 되는 곳입니다.

서리단길이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서울 경리단길을 모티브로 다양한 맛집, 카페 등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KTX 기차를 타고 물금역에 내리면 시작되는 서리단길은 옛날 건물들을 활용하여 작은 소품이나 갤러리, 음식점, 카페 등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곳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나 플리마켓 등 이벤트도 열립니다.

 

주변 피크닉 하기 좋은 황산 공원과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 임경대, 홍룡폭포가 유명한 양산 여행도 즐기면 좋겠습니다.

 

~리단길 어디어디?

이쯤에서 "~리단길"에 대해 궁금해지는데요.

서울 용산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시작으로 "~리단길"이라고 불리면 핫플레이스가 되는 듯합니다.

 

서울 리단길에는 망원동의 망리단길, 잠실 송파동의 송리단길, 중구 중림동 상권의 중리단길(이태원 경리단길과 중림동을 합침), 용산구 신용산에서 삼각지까지 용리단길이 있습니다.

 

인천 부평에 있는 평리단길은 예전 커튼 골목이라 불리었다고 합니다.

 

수원의 화서공원에서 수원 화성 화홍문까지의 행리단길, 전라도 광주의 카페거리 동리단길, 전주의 객리단길 등이 있습니다.

 

대구의 봉리단길이 있는데, 김해에도 같은 이름의 봉리단길이 있습니다. 황남빵이 유명한 경주 하면 한옥인데, 한옥지구거리가 황리단길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울산은 해안가 꽃바위 근처에 맛집들이 생기면서 꽃리단길이 되었습니다.

 

부산의 가장 유명한 해운대에는 해리단길, 범어사 주변 상권으로 인해 범리단길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산 물금의 서리단길이 있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리단길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네요. ㅎㅎ

리단길 투어 여행을 기획해서 다녀보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